[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이 매수 기회라는 의견을 내놨다.
4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 1550달러를 유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오는 2027년 중반부터 2028년 사이 새로운 반도체 공장들이 가동되면서 메모리 가격과 마진이 결국 어느 시점에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벡 아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부품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이퍼스케일러의 지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반도체 및 메모리의 가격 결정력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마이크론 기초체력(펀더멘털)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다가올 업황 하락기에 미리 대비하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뿐이며 실제 실적은 여전히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마이크론의 2028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을 약 150달러로 추정했다. 과거 불황기처럼 디램(DRAM)과 낸드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EPS이 100달러 선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18년 이전 호황기 당시의 사이클 최고점(약 12달러)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아리아는 “현재 주가는 이러한 약세장 시나리오를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약 8~9배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마이크론의 HBM 및 AI 사업의 가치는 거의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생산 용량의 50%에서 70%를 커버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기 계약의 확대를 고려할 때 하락세를 막을 수는 없더라도 가격 변동성을 줄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51분 현재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5.97%(49.50달러) 오른 87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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