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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듀폰, 호실적 불구 높아진 기대치 못 넘었다...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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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8.04 23: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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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듀폰(DD)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연간 실적 전망 상향을 발표했지만, 이미 높아진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 속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1분 기준 듀폰의 주가는 전일대비 1.95% 내린 138.52달러에 거래 중이다.

듀폰은 2분기 주당순이익(EPS) 1.88달러, 매출 1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4%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EPS 1.76달러·매출 18억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회사는 올해 연간 EPS 가이던스를 기존 7.05~7.20달러에서 7.17~7.3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새 전망치는 월가 컨센서스인 7.15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최근 1년간 듀폰 주가가 약 60% 상승하며 실적 개선 기대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데다, 실적 전망 상향 폭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반영한 수준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패트릭 커닝햄 씨티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을 “견조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연간 가이던스 상향 폭이 2분기 실적 호조를 반영한 수준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수처리 기술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은 약 3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산업용 사업 매출도 3% 증가했으며 EBITDA 마진은 약 1%포인트 개선됐다.

안토넬라 프란젠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사업 실행력과 시장 주도형 성장이 이익과 잉여현금흐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헬스케어, 산업용 수처리, 항공우주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중간 한 자릿수 수준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듀폰의 실적과 사업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그동안의 주가 상승으로 상당수 호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었다는 점이 이날 주가 약세의 배경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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