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문화재단은 지난 29일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을 관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7월 한 달간 이어진 조성진의 전국 리사이틀 투어는 평택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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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은 이후 세계 주요 공연장과 오케스트라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도 섬세한 해석과 정교한 음악성, 절제된 표현 속 깊은 울림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춤’을 주제로 열린 공연은 바흐의 ‘파르티타 제1번 B♭장조’로 문을 열었다. 이어 쇤베르크의 ‘피아노 모음곡 Op.25’, 슈만의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 쇼팽의 왈츠 전곡을 차례로 들려줬다.
조성진은 바로크 춤곡의 정교한 형식미부터 현대음악의 새로운 어법, 낭만주의의 풍부한 상상력과 쇼팽 특유의 시적 감성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엮었다. 서로 다른 시대와 양식의 작품을 ‘춤’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연결하며 관객들을 폭넓은 음악적 여정으로 이끌었다.
특히 2부에서 연주한 쇼팽 왈츠 14곡에서는 조성진의 음악적 색채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짧은 작품마다 서로 다른 정서와 분위기를 담아내며 절제된 터치와 섬세한 호흡으로 쇼팽 특유의 우아함과 서정성을 표현했다.
관객들은 한 대의 피아노에서 펼쳐지는 풍부한 음색과 치밀한 해석에 몰입했고, 공연이 끝난 뒤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평택시문화재단은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의 리사이틀을 지역 공연장에서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의 음향과 공연 환경도 피아노의 섬세한 음색과 표현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평택아트센터는 하반기에도 피아노와 발레 기획 시리즈를 이어간다. ‘백건우 70주년 리사이틀’이 9월 12일, ‘손민수 피아노 리사이틀’이 10월 25일 열린다. 국립발레단 ‘지젤’은 9월 18~19일,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은 11월 20~21일 관객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