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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을 겨냥해 “세계적 패권 세력의 공격이 수치스러운 패배로 끝났다”며 “역내 미군 기지는 취약하며 우방국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존재는 지역 불안정의 원인일 뿐”이라며 “세계적 패권 세력의 공격이 패배로 끝남으로써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즈타바는 “페르시아만의 밝은 미래는 미국이 없는 미래”라며 향후 역내 질서 재편을 시사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이란은 적대 세력의 이용을 차단하는 새로운 법적 규칙과 관리 체계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으로 꼽히는 전략 요충지다. 이란이 해협 관리 체계 변경을 공식화할 경우, 원유 수급과 해상 운송, 역내 안보 구도에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모즈타바는 새 관리 체계를 통해 역내 국가 모두에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과학·군사 기술을 총동원해 이란의 영토와 해양 권익을 수호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내놨다.
그는 “이슬람 혁명은 열강에 맞선 저항의 전환점이었다”며 “이제 압제자들의 손길을 완전히 끊어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1만㎞ 밖에서 악의를 품고 찾아온 외세의 자리는 바다 밑바닥뿐”이라며 “저항의 승리가 세계와 지역의 새로운 질서를 여는 서막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사파비 왕조가 1622년 포르투갈 세력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축출한 것을 기념해 매년 4월 30일을 ‘페르시아만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한편 모즈타바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의 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다만 취임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육성을 공개한 적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