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이베이(EBAY)가 자사 인수를 제안하며 이색적인 ‘경매 퍼포먼스’를 벌인 라이언 코헨 게임스탑(GME) 최고경영자(CEO)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7일(현지시간) 라이언 코헨 CEO가 공개한 통지서에 따르면, 이베이는 ‘커뮤니티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판단되는 활동’을 이유로 그의 계정을 정지했다. 앞서 코헨 CEO는 이베이 인수를 제안한 뒤, 자신의 이베이 계정에 게임스탑 매장 간판과 비디오 게임 등 개인 물품 25점을 경매에 부치며 “이베이 인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이베이에서 물건을 판다”는 홍보성 행보를 보인 바 있다. 그가 올린 경매 물품 중 게임스탑 머그컵은 3000달러, 마스터 치프 조각상은 1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으며, 각 물품에는 코헨이 이베이 이사회에 보낸 인수 제안서 사본이 동봉될 예정이었다.
이번 계정 정지는 게임스탑이 이베이에 560억 달러 규모의 비자발적 인수 제안을 보낸 지 며칠 만에 이루어졌다. 게임스탑의 시가총액이 112억9000만 달러에 불과함에도, 현금 및 주식 포함해 주당 125달러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싸늘하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는 인수 제안 발표 직후 게임스탑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부채를 창의성으로 착각하지 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 역시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이베이의 부채가 70억 달러에서 310억 달러로 폭증할 것이라며 ‘신용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코헨 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금 반, 주식 반으로 대금을 치르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재무 계획을 설명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도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3.88% 상승 마감한 게임스탑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37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0.28% 하락한 25.10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베이는 0.79% 상승하며 109달러를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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