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달 착륙선과 우주 기술을 개발하는 인튜이티브 머신스(LUNR)는 2분기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월가가 기대했던 흑자 대신 조정 상각전영업손실을 기록한 점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1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50분 기준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2.01% 내린 16.6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한 2억617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2억1천63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수익성에서도 기대에 못 미쳤다. 2분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천38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547만 달러 적자보다는 손실 폭이 크게 줄었지만, 시장에서는 320만 달러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었다. 특히 1분기에는 270만 달러의 조정 EBITDA 흑자를 기록했던 만큼 다시 적자로 돌아선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향후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수주잔고(backlog)는 사상 최대인 18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2025회계연도 말의 15억 달러에서 20% 늘어난 수준이다.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올해 매출 9억~10억 달러와 조정 EBITDA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아직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우주기업인 만큼 당장의 이익보다는 매출 성장과 수주 확대가 더 중요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이번 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월가는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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