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CF) 2018’에서 한상영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클라우드서비스 리더는 “대표적인 AI 기업을 보면 클라우드 서비스 강자인 4개 업체(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등)가 포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와 클라우드, AI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설명이다.
한상영 리더는 “현실에서 지난 2년간 많은 기술, 개발, 엔지니어, 기획자들 세미나 다녀봤는데, 실제 우리 회사 기여하는 바가 없더라고 답하더라”며 “특히 비용 측면에서 복합적인 인프라 도입이 필요해 돈도 많이 들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떤 경우에는 1년간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AI 서비스가 기술 발전으로 ‘구식 기술 서비스’가 된 경우도 있었다며 “일단 적은 비용으로 AI를 구현해볼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규모 투자로 단일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보다 소규모 예산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각 회사의 환경에 맞는 AI 서비스 개발에 대한 노하우와 역량을 쌓으며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각 사에 맞는 AI 기술 도입에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NBP는 지난해 4월부터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를 넘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독일, 미국까지 6개 리전을 확보하고 네이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백본망을 구성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한상영 리더는 “챗봇이나 콜센터 등에 AI를 도입해 콜센터 콜수를 30% 줄이는 등 활용하기에 따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현재 AWS(아마존웹서비스)나 MS(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NBP도 다양한 상품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