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아마존(AMZN)과 알파벳(GOOGL), 메타 플랫폼스(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까지 대표 빅테크종목들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월가는 여전히 인공지능(AI)에 대한 막대한 규모의 자본지출에 대한 수익성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크 부문에 수조 원 규모의 자본 지출이 예고되고 확장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이 급등한만큼 월가는 이제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수익 경로와 실제 이익에 주목하고 있다.
울리히 호프만 부르카르디 UBS 글로벌 주식 책임자는 보고서를 통해 테크 기업들의 멀티플이 가파르게 회복된 이후, 더 나은 가격 책정, 강력한 클라우드 성장, 참여도 상승, 코드 생성 능력 개선 또는 새로운 상업적 배포와 사용 사례 등 더 강력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투자자들도 확장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매출 수치와 지속적인 투자 계획의 조합을 기대하고 있지만, 주가 움직임의 결정적 요인은 수익으로의 연결 신호가 될 전망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피터 바틀렛 골드만 삭스 전무이사는 가파른 랠리와 최근의 자금 유입, 전반적으로 높아진 기대치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실적을 발표하는 거대 기업들에 대한 포지셔닝 기준점이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메가캡 전반에 걸쳐 투자자들은 자본 지출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요 확인을 위해 클라우드 부문의 성과와 챗봇 등 기타 제품의 배포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오픈AI 및 앤스로픽과 같은 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투자 이니셔티브가 결실을 맺는 과정에 있는지도 주시 중이다.
한편 전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한 빅테크 종목들 가운데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15분 개장 전 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일 대비 1.58% 밀린 417.7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에도 역시 자본지출 확대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각 메타도 전일 대비 8.54%나 빠지고 있으며, 반면 아마존은 2.56% 그리고 알파벳은 6.24%나 상승하며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