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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미 해군이 즉각 사격해 격침하도록 명령했다”며 “어떠한 주저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미군 기뢰 제거함들이 해협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며, 이를 세 배 수준으로 확대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글에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미 해군의 승인 없이는 어떤 선박도 진입하거나 떠날 수 없다. 이란이 합의에 나설 때까지 해협은 사실상 봉쇄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평시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다.
미국은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이란 항구와 선박을 겨냥한 해상 봉쇄를 강화해 왔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31척의 선박이 회항 또는 입항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 해협 통과 선박은 전쟁 이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상태다. 평시 하루 100척 이상이 오가던 선박 통행량은 최근 대부분 한 자릿수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22일 기준으로는 유조선 3척을 포함해 최소 8척만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 측도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미국의 봉쇄가 지속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불가능하다”고 밝혀 양측 간 충돌 가능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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