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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루비오 장관은 상원의원 시절부터 대쿠바 강경파로 꼽혀왔다. 그는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 작전으로 붙잡혀 미국으로 압송된 직후에도 쿠바를 향해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마두로의 경호 인력과 베네수엘라 정보기관이 “쿠바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며 쿠바가 오랫동안 베네수엘라 안보 조직에 깊이 개입해왔다고 주장했고, “내가 아바나에 살고 정부에 몸담고 있다면 적어도 조금은 걱정될 것”이라며 사실상 쿠바를 다음 타깃으로 지목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시 “쿠바 문제를 곧 다루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행정부의 다음 초점이 쿠바로 옮겨갈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마두로 체포 작전(‘오퍼레이션 리졸브’) 당시 상황도 일부 공개됐다. 루비오 장관의 부인 자네트 여사는 “연말 연휴 기간 아무 일정도 잡지 않았고 남편이 계속 자리를 비워 뭔가 진행 중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히 무엇인지는 몰랐다”고 전했다. 마두로 전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는 지난 1월 3일 카라카스 군사기지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체포돼 뉴욕으로 압송됐으며, 마약테러 공모 등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루비오 장관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이후 처음으로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직하고 있다.
이란 관련해서는 구체적 정책 언급 없이 “이란 문제, 그리고 그 이전 다른 사안들로 국가안보 쪽에서 계속 바빴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정전 협상이 진행 중인 민감한 시점인 만큼, 세부 내용은 아꼈다.
루비오 장관은 대통령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은 매일, 하루 종일 일한다. 휴가나 쉬는 날이 사실상 없다”며, 자신도 이른 아침 각국 정상과의 통화 일정을 시작으로 국무부와 백악관을 오가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