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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의 임박한 통화정책 결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는 3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내린 4.17%를, 10년물 금리는 2bp 내린 4.67%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2bp 하락한 5.23%였다.
이날 발표된 PPI는 전년 동월 대비 4.7% 올라, 6월(5.5%)보다 상승폭이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했다. 에너지·식품 가격 하락이 둔화세에 기여했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0.0%)을 기록해 다우존스 집계 월가 예상치(0.2% 상승)를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0.3%)를 소폭 하회했다. 여기에 변동성이 큰 무역서비스 마진까지 제외한 근원 지표는 0.4% 올라 6월(0.1%)보다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이는 전날 나온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전월 대비 0.1% 상승)에 부합한 데 이은 결과다. 잠잠한 CPI 발표 이후 S&P500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춰 잡았다.
호세 토레스 인터랙티브브로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그럼에도 연준이 노동시장과 물가라는 양대 책무의 온도를 가늠할 시간을 가진 뒤 10월이나 12월 중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여전히 더 크다”고 말했다. 연준은 9월 회의 전 추가 지표를 받아볼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올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 내린 배럴당 81.32달러, 브렌트유도 2% 하락한 87.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원유 수요 둔화 전망이 유가를 눌렀다.
장기물 국채금리는 여전히 연준 목표치를 웃도는 물가와 눈덩이처럼 불어난 재정적자 여파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날 25년 만에 가장 높은 금리로 30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한다. 최근 장기채 투매 이후 정부가 단기채 위주로 자금 조달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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