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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쓴 ‘검은 돈의 흐름’…실무 입문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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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기자I 2026.05.07 18:06:35

FIU 출신·글로벌 IB 전문가 참여…이론·현장 모두 담아
가상자산·딥페이크 범죄까지…자금세탁 ‘신종 위협’ 분석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자금세탁방지(AML) 제도의 이론과 실무를 아우른 입문서가 출간됐다. 정책 설계자와 글로벌 금융권 실무 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해 현장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담았다는 평가다.

최근 ‘누가 검은 돈을 움직이는가’(법률신문사)가 출간됐다. 이 책은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비롯해 최규진, 임안나, 이유정 등 금융·준법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집필했다.

저자진은 정책과 현장을 모두 경험한 인물들로 구성됐다. 박 대표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과 기획조정관,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을 지낸 정책 전문가다. 최 준법감시인은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약 30년간 준법 업무를 수행했으며, 임 전무는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동북아 AML 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이유정 준법감시인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책은 자금세탁방지 제도의 기본 개념부터 금융회사 내부통제, 최신 금융범죄 대응까지 폭넓게 다룬다. 특히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가상자산, 믹서 서비스 등 신기술을 활용한 범죄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자금세탁 문제가 ‘보이지 않는 전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구성은 총 3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자금세탁의 개념과 국제 규범을 설명하고, 2부에서는 국내 제도와 금융회사 내부통제 체계를 정리했다. 3부에서는 가상자산 시대의 신종 범죄 유형과 대응 전략을 다룬다. 고객확인제도(CDD), 고액현금거래보고(CTR), 의심거래보고(STR) 등 핵심 제도의 작동 방식과 함께 디파이(DeFi), 스테이블코인 등 최신 이슈도 포함됐다.

또한 2028년 예정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제5차 상호평가를 앞두고 정부와 금융기관,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응 전략도 부록에 담겼다.

저자들은 “자금세탁방지 체계는 금융의 투명성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견고한 AML 시스템 구축이 해외 투자자 신뢰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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