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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시리즈에 올라 다시 광주 팬들 앞에 서겠다는 선수들의 의지를 칭찬했다. 그는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광주에서의 마지막 가을 야구 경기가 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선발 제임스 네일과 불펜에도 공을 돌렸다. 이 감독은 “네일이 5회까지 잘 버텨주고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이겼다”고 했다. 82구를 던진 네일을 교체한 데 대해서는 “본인이 힘을 다 썼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타순 고민은 남았다. 이날 김도영을 2번에 배치한 이 감독은 5차전에서도 비슷한 구상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김선빈의 다리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 감독은 “도영이가 오늘 많이 뛰어서 컨디션을 확인하고, 5차전이 낮 경기로 치러지는 점도 고려하겠다”며 “가장 잘 치는 선수들을 타순 앞에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한준수도 잘 이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박정우 대신 김호령을 대타로 기용한 이유도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호연을 먼저 기용하면 수비 때 김호령까지 투입해야 하는 만큼, 경기 후반 추가 득점 기회에 쓸 대타 자원을 남겨두려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6회말까지 2대1로 앞섰지만 7회말 3루수 김영웅의 실책이 빌미가 돼 3점을 내줬다. 박 감독은 “실점하고 역전당해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고 실책할 수도 있다. 다음 경기가 있으니 빨리 잊고 준비하면 된다”고 감쌌다.
5차전에는 투수진을 총동원한다. 박 감독은 “크리스 페덱과 최원태를 빼고 불펜을 전부 쓸 수 있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단기전은 작은 것 하나에 승패가 좌우된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사흘만 쉬고 등판해 5⅓이닝 1실점으로 버틴 페덱에게는 “KIA에 약하다는 모습을 씻고 제 역할을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몸이 불편한 가운데 안타 2개를 친 포수 강민호에 대해서는 “던지는 데는 문제가 없는데 타격이 조금 어렵다”며 “휴식일에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