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KBW는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소 운영사 CME 그룹(CME)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며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KBW는 목표주가를 305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약 21%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소식에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3분 기준 CME 그룹의 주가는 전일대비 0.50% 쌍승한 253.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 앨런 KBW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주 동안 주가 하락세가 가속화되면서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 구간이 형성됐다”며 “시장에서는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관련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지만, 이러한 우려는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CME그룹의 경우 개인 투자자 비중이 낮고 주가지수 상품에 대한 라이선스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무기한 선물 도입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CME그룹 주가는 올해 들어 약 8%, 최근 한 달 동안에는 약 17% 하락했다. 이는 회사가 무기한 선물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무기한 선물은 기초자산을 실제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일반 선물과 달리 만기일이 없으며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어 투자자와 시장 전반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CME그룹은 CFTC의 무기한 선물 계약 승인 결정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가는 규제 불확실성이 단기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지만, CME그룹의 견고한 시장 지위와 파생상품 거래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