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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만난 왕이 “미·중 관계 우여곡절에도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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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6.05.07 17:34:32

미 의회 대표단 스티브 데인스 의원과 회동
왕이 "양국 정상 중요 시기마다 방향 잡아줘"
데인스 "양국 안정성 추구해야"
트럼프 방중 앞두고 우호적 분위기 연출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7일 베이징을 방문한 미 의회 대표단과 만나 많은 우여곡절에도 양국 관계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평가하며, 양국이 세계 평화에 기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양측은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국 의회 대표단으로 중국을 방문한 스티브 데인스 미국 상원의원(왼쪽)이 7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왕 부장은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이 이끄는 초당적 미 의회 대표단과 베이징에서 회동했다.

왕 부장은 최근 양국 관계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시기마다 양국 관계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미·중 관계는 많은 우여곡절과 파고을 겪었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안정은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양국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데인스 의원도 이에 동의하며 “양국이 안정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인스 의원은 또 양국 정상회담 이후 “보잉 항공기 추가 도입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것은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중동 지역 긴장 완화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노력한 점도 평가했다. 특히 왕 부장이 전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한 것을 두고 중국의 관여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오는 14~15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정부는 중국이 이란에 대한 영향력을 활용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나서도록 압박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항로다.

데인스 의원의 방중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다. 그는 무역 관세와 펜타닐 단속 문제를 두고 양국 갈등이 심화했던 2025년 3월에도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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