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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포장은 찢겨 먼지가 쌓였고 ‘직사광선을 피하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지만 보관 지침은 지켜지지 않았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강릉에 전달된 기부 생수는 2ℓ와 0.5ℓ 제품을 합쳐 총 1066만여 병에 이른다. 이 중 959만 병은 시민과 취약계층 등에 배부됐지만, 약 106만 병이 남아 주차장 등에 쌓여 있었다.
강릉은 지난 8~9월 가뭄으로 시간제 급수를 시행할 정도로 물 부족이 심각했다. 당시 전국 각지에서 생수 지원이 이어졌고 시는 두 차례에 걸쳐 시민 1인당 2ℓ 6병씩을 지급했다.
그러나 9월 중순 이후 비가 이어지며 저수율이 회복되자 남은 생수 일부가 야외 한 임시 주차장에 방치됐다.
한 시민은 “전국에서 보내준 생수를 야외에 쌓아두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며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기부받은 생수를 중고 거래로 내다 파는 사례까지 등장해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강원도와 강릉시는 10∼11월 중으로 복지시설이나 소상공인 등에게 남은 생수를 모두 배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릉시 관계자는 “최근 잦은 비로 배부를 잠시 중단했지만 기온이 내려가면서 다시 배부를 재개했다”며 “많은 분들의 정성이 담긴 생수가 필요한 곳에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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