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정밀면역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를 개발한 에이티젠(182400) 지난 1분기 NK뷰키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에이티젠은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5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짜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소폭 커졌다”며 “올해 국내외 영업망 확충을 위해 영업인력을 늘리고 광고를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제품인 NK뷰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증가했다”며 “지난 1월 녹십자랩셀과 2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검진시장에서 NK뷰키트 사용량이 늘면서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판매 허가를 받아 해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도 NK뷰키트 매출이 100% 가까이 늘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반드시 필요한 투자를 진행하다 보니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이 늘고 있으니 수익성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티젠은 관계사 엔케이맥스의 면역항암치료 기술 미국 특허등록 허가 완료와 일본 시장 상용화 등을 통해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월 키움증권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키움증권으로부터 에이티젠, 엔케이맥스가 총 180억원을 투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