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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GPU 시장의 확실한 2위로 부상...투자의견 상향-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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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6.12 23:48:32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씨티그룹은 반도체 업체 AMD(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60달러에서 575달러로 높였다. 씨티는 AMD가 인공지능(AI) GPU 시장에서 의미 있는 2위 사업자로 자리 잡고 있지만 이러한 성장 가능성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 기준 AMD의 주가는 전일대비 4.51% 상승한 510.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아티프 말릭 씨티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이 AMD를 여전히 CPU 중심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MD의 주가가 2028년까지 GPU 매출 500억달러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을 약 60% 수준만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AMD가 Meta Platforms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인 MI450이 경쟁사 범용 GPU 대비 더 낮은 총소유비용(TCO)을 제공할 수 있어 메타의 주요 공급업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AMD와 메타가 앞서 체결한 6기가와트(GW) 규모의 4년 장기 계약에도 주목했다. 해당 계약은 1억6천만 주 규모의 신주인수권이 포함된 거래로, 첫 번째 1GW 프로젝트가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에 걸쳐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는 여기에서 AI 데이터센터 투자 기준으로 1GW당 약 150억달러의 매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바탕으로 AMD의 AI 관련 매출이 2027년 330억달러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하고, 2028년에는 508억달러로 다시 5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CPU 사업 전망도 개선됐다. 씨티는 올해 초 데이터센터 및 AI 수요 확대를 반영해 2030년 CPU 시장 규모(TAM) 전망치를 기존 1,315억달러에서 1,367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AMD가 제시한 1,200억달러 전망치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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