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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포드, 호실적에도 성장 모멘텀 ‘애매’…개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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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10.29 2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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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포드 모터(F)가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이익을 기록했지만 매출은 기대에 소폭 못 미치며 29일(현지 시간) 프리마켓에서 하락 중이다. 회사는 올해 연간 이익 전망 범위를 좁히면서 하단을 상향했으며, 내년 이익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드 모터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9센트로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40센트를 웃돌았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460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462억4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금융사업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49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했다. 순이익은 20억달러로 1년 전보다 4억달러 줄었지만,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은 27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포드 모터는 올해 연간 조정 EBIT 전망치를 기존 100억~110억달러에서 105억~11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가이던스 상단은 유지하면서 하단을 5억달러 높인 것이다. 조정 잉여현금흐름(FCF) 전망은 기존 60억~70억달러를 유지했다.
사업부별로는 내연기관차를 담당하는 포드 블루의 올해 세전이익을 기존 전망 범위 상단인 55억달러로 예상했다. 상용차 사업인 포드 프로는 약 70억달러의 EBIT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전기차 사업인 모델e에서는 약 40억달러의 손실을 예상했다.
관심은 내년 실적 전망에 쏠렸다. 포드 모터는 2027년 이익이 올해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차 출시와 차세대 전기차, 에너지 사업 확대 등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회사는 올해 공급업체 문제로 차질을 빚었던 F시리즈 픽업트럭 생산 정상화와 비용 절감이 내년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7년 캐나다에서 F시리즈 슈퍼듀티 생산을 시작하면서 신차 전환을 위한 F-150 공장 생산 차질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짐 팔리 포드 모터 최고경영자(CEO)는 2027년을 회사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라고 평가했다. 포드 모터는 2029년까지 조정 EBIT 마진 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분기 마진은 5.4%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이후 포드 모터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6시 19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0.67% 하락해 11.8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이익과 올해 가이던스는 긍정적이지만, 2027년에도 뚜렷한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주가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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