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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신화’ 끊기나… 렉시 톰슨, US여자오픈 20년 연속 출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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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6.05.07 16:49:52

6일 美 플로리다 지역 예선 기권
남은 대회 기간 우승 또는 세계랭킹 75위 진입해야
2007년 12세 나이로 최연소 출전
작년까지 19년 연속 출전..양희영과 현역 최다 기록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렉시 톰슨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연속 출전 기록 중단 위기에 몰렸다.

렉시 톰슨. (사진=AFPBBNews)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톰슨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와일더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6년 US여자오픈 지역 예선 참가를 앞두고 기권했다. 하루 36홀로 열리는 예선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대회 시작 전 갑작스럽게 철회하면서 20년 연속 출전 기록에 빨간불이 켜졌다.

톰슨의 US여자오픈은 연속 출전은 2007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12세였던 그는 역대 최연소 예선 통과 기록을 세우며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후 단 한 번도 대회를 거르지 않으면서 지난해까지 19년 연속 참가했다. 이는 양희영과 함께 현역 선수 최다 연속 출전 기록으로 남아 있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톰슨은 2024년 시즌 종료 후 풀타임 투어 활동 축소를 선언했고, 제한된 일정만 소화하고 있다. 출전 대회 수가 줄면서 세계랭킹도 하락했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94위로, US여자오픈 자동 출전 기준인 75위 이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남은 출전 방법은 두 가지다. LPGA 투어 대회 우승과 엔트리 마감 시한인 25일까지 세계랭킹을 75위 이내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현재 94위인 만큼 최소 20계단 안팎의 상승이 필요하다.

문제는 출전 대회수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상위권 선수들이 촘촘히 자리하고 있어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과제다.

8일 개막하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 이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숍라이트 LPGA 클래식 등이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며, 연속 톱10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LPGA 투어 11승의 톰슨은 2014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최근 US여자오픈에서는 3년 연속 컷 탈락했고, 마지막 우승은 2019년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이다.

LPGA 투어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US여자오픈은 6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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