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MT)는 고유가 부담으로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하며 21일(현지 시간) 프리마켓에서 하락 중이다.
월마트는 21일(현지시간) 2027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75~2.8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91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연간 순매출 증가율 전망치는 3.5~4.5%로 유지했다.
분기 가이던스도 기대에 못 미쳤다. 월마트는 2분기 조정 EPS를 72~74센트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75센트를 밑도는 수치다. 다만 순매출은 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에는 세금 환급 효과가 고유가 부담 일부를 상쇄했지만, 2분기에는 소비자들이 연료비 상승 압박을 더 크게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월마트는 실적 자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1분기 매출은 1777억5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1749억8000만달러를 상회했고, 조정 EPS는 66센트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월마트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7시 10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1.4% 하락한 129.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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