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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민솔은 2위 노승희(8언더파 136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포천은 김민솔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지난해 드림투어(2부) 4승을 거두며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바로 다음 주 포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시드까지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출전 대회 수 부족으로 신인 자격은 얻지 못했지만 올해 4월 iM금융오픈과 6월 메이저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맥콜·모나 용평 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쌓았다. 현재 대상 포인트와 상금, 신인상 포인트, 다승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을 추가할 경우 서교림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대상과 상금왕, 다승 등 주요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다.
아울러 KLPGA 투어 최초로 ‘루키 시즌 4승’이라는 새 역사도 쓰게 된다. 앞서 2019년 임희정, 2014년 백규장, 2006년 신지애, 2022년 이미나가 신인 시즌에 3승을 기록했고, 김민솔은 이미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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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는 계속됐다.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후반 1, 2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다만 3번홀(파5)에서 위기를 맞았다. 홀까지 131m를 남기고 페어웨이에서 친 3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벗어나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서 벌타를 받았고, 5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 결국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흐름이 끊길 수도 있었지만 김민솔은 흔들리지 않았다. 6번홀(파5)에서 3.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김민솔은 경기 후 “이번 대회 전부터 퍼트 연습을 많이 했는데 감이 좋아져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블보기 상황에 대해서는 “서드 샷이 공간이 없는 왼쪽으로 가면서 OB가 났다”며 “캐디와 ‘나 8번 아이언으로 OB 쳤어’라고 웃으며 이야기할 정도로 가볍게 넘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 이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공동 34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컷 탈락,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53위 등 다소 주춤했던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김민솔은 “이번주 컨디션은 60~70% 정도다. 날씨가 많이 풀려 플레이하기 수월했다”며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는 만큼 스스로를 믿고 기다리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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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은 “올해 목표 중 하나였던 통산 10승을 달성한 뒤 좋은 흐름을 후원사 대회까지 이어와 만족스럽다”며 “우승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준비한 부분을 잘 해내겠다는 생각만 하겠다”고 말했다.
노승희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6월 더헤븐 마스터즈 이후 1년 2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노승희는 “남은 이틀은 코스 매니지먼트가 가장 중요하다”먀 “안전하게 공략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핀을 노리려는 욕심이 생긴다. 샷 감각은 좋은 만큼 욕심을 버리고 그린에서 경사를 더 세심하게 읽겠다”고 다짐했다.
메인 후원사 대회에 출전한 안지현도 이날 5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마다솜, 김서윤, 이가영, 최예림, 최민경과 함께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대상·상금랭킹 2위 서교림은 14번홀까지 보기 3개를 흔들렸지만, 15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반등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김민솔에 5타 뒤진 공동 12위다.
안송이는 중간 합계 3언다파 141타 공동 19위에 올라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300번째 컷 통과 기록을 세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아림은 공동 27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고, 초청 선수 박성현은 공동 77위(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지난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장은수도 공동 69위(2오버파 146타)에 그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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