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SK 하이닉스(SKHY)가 인공지능(AI) 메모리칩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 못 미친 실적과 AI 지출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개장 전 주가는 약세다.
29일(현지시간) 오전 7시 49분 개장전 거래에서 SK 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1.07% 밀리며 128.78달러로 후퇴했다.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주가는 8.98%나 급락하며 공모가 149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세계 2위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SK 하이닉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5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망치인 64조 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79조32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에 힘입어 12배 이상 급증한 93조9200억 원을 나타냈다.
실적 발표와 함께 SK 하이닉스는 AI 도입이 전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서버용 D램, 기업용 SSD에 대한 구조적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 부족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함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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