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연간 실적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 기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6.49% 내린 318.71달러에 거래 중이다.
회사는 2분기 순이익 3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8억8,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4.5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4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9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196억9,000만 달러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카드 회원들의 결제액이 환율 영향을 제외한 기준으로 9%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 고객층인 고소득 소비자들의 지출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는 의미다.
또한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9~10%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2026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는 17.30~17.90달러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익 가이던스가 추가 상향되지 않은 점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해석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고소득층과 대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만큼, 소비 여력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여겨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기업이다.
스티븐 스퀘리 최고경영자(CEO)는 “상반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더 강한 모멘텀을 보였다”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신규 고객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멤버십 모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지속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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