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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美 7월 CPI, 0.1%↑'예상부합'…9월 금리 동결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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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6.08.12 21: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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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3.4%↑…컨센서스 정확히 부합
근원CPI도 전월비 0.2%·전년비 2.5%로 예상 일치
서프라이즈 없어…물가 변수 일단 소멸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정확히 부합했다.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도, 추가 둔화에 대한 기대도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식료품점에서 직원이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AFP)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식료품점에서 직원이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AFP)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 0.4% 하락에서 반등했지만, 다우존스·팩트셋 등이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0.1%)와 정확히 일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4% 올라 6월(3.5%)보다 둔화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6월(보합)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전년 대비로는 2.5% 상승해 6월(2.6%)보다 둔화했다. 근원 CPI 역시 전월비·전년비 모두 컨센서스(각각 0.2%, 2.5%)에 부합했다.

품목별로는 주거비가 전월 대비 0.1% 올라 전체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으나,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다. 식품 가격은 0.1% 올랐고 이 중 외식 물가는 0.3%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내렸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14.7% 급등해, 연초 이란과의 무력충돌 여파가 여전히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근원 품목 중에서는 의료비, 항공료, 통신, 교육, 레저 관련 지수가 올랐고 자동차보험료는 하락했다.

이번 지표는 컨센서스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오는 9월 15~16일로 예정된 FOMC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다소 낮추는 재료로 해석된다. 앞서 7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외로 위축된 여파로 시장의 9월 금리 인상 베팅은 이미 후퇴한 상태였다. 이달 초 동결·인상 확률이 팽팽하게 맞서 있었던 만큼,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이번 물가지표가 동결 쪽에 추가 명분을 실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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