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사흘 연속 온열질환자 200명 넘어…폭염 장기화에 누적 2665명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안치영 기자I 2026.08.06 17:30:49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누적 사망 23명…지난해보다 치명률 높아져
환자 3명 중 1명 65세 이상…고령층 집중
열탈진 62% 최다…한낮 야외활동 자제 당부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사흘 연속 20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환자는 2665명, 추정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어 폭염 장기화에 따른 건강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연일 극한 폭염이 계속되는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온도계가 지열의 영향으로 50도를 웃도는 온도를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시스)
연일 극한 폭염이 계속되는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온도계가 지열의 영향으로 50도를 웃도는 온도를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시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전국 516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08명으로 집계됐다. 추정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204명, 4일 208명, 5일 208명으로 사흘 연속 하루 환자가 200명을 넘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5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665명, 추정 사망자는 23명이다. 올해 누적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지만 사망자는 더 많아 단순 치명률은 약 0.86%로 집계됐다.

환자의 77.5%는 남성이었고 65세 이상 고령층은 900명으로 전체의 33.8%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85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40대가 뒤를 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661명(62.3%)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450명(16.9%), 열경련 297명(11.1%), 열실신 223명(8.4%) 순이었다. 열사병은 중심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해 의식 저하와 경련 등을 일으키는 중증 질환으로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온열질환은 대부분 실외에서 발생했다. 전체 환자의 77.4%인 2062명이 야외에서 발생했으며 작업장(685명), 운동장·공원(339명), 길가(332명), 논밭(168명) 순으로 많았다. 발생 시간은 오후 2~3시가 276명으로 가장 많아 가장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을 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낮 시간대 야외활동과 작업을 자제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야외 근로자는 주변에서 건강 상태를 자주 살피고,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 몸을 식힌 뒤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