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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해외 판매 호조에 1분기 영업이익 27.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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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5.07 16:26:02

해외 판매량·매출·수익 동반 상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가속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KT&G가 해외 궐련 시장에서의 기록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 이상 급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핵심 사업인 궐련과 차세대 제품(NGP) 부문이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해외 시장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판매량이 모두 늘어나는 ‘트리플 성장’을 달성하며 그룹 전체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었다.

7일 KT&G(033780)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7036억원, 영업이익은 36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27.6%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역시 3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46.6% 늘어나며 견조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해외 궐련 사업이다. 아시아태평양과 유라시아 등 주요 권역에서 판매량이 균형 있게 성장했고, 전략적인 단가 인상이 효과를 거두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인 5596억원을 경신했다. 특히 원가 절감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해당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1%나 급증했다.

차세대 제품인 NGP 사업 또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외 스틱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NGP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5% 증가한 24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발생했던 해외 디바이스 공급망 이슈가 해소된 점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국내 궐련 시장에서도 KT&G는 점유율 68.8%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건강기능식품(KGC) 부문은 수익성 중심의 채널 재편을 통해 내실을 다졌다. 고수익 채널 매출 확대 전략으로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3.3% 성장했다. KT&G는 이달 초 글로벌 뉴트리션 전담 센터를 설립하고, 홍삼 원료의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해외 시장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KT&G는 지난달 보유 자사주 약 1086만주(약 1조 8516억원 규모)를 전량 소각하며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9.5%에 달하는 규모다. 회사는 하반기에 배당 강화를 골자로 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중동 지정학적 이슈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전 권역에서 안정적인 매출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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