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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이정봉의 ‘어떤가요’ 작사에 참여했다. 이 곡은 가수 박화요비가 리메이크해 또 한번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유 감독은 “저희 누나가 그때 작사 활동을 하다가 저에게 하청을 하나 준 곡이었다. 그 이후 SBS에 들어왔는데 그때 라디오에 나오고 했다. 그때 당시 이제 제 기억에 영턱스 클럽의 ‘정’에 밀려서 꽤 오랜 2위를 했다”며 “저에게는 뜻밖에, 고마운 일이 됐다. 감사한 추억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시다시피 제가 글을 쓰고 작사를 하기엔 조연출 생활을 하면서 좀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 감독은 SBS에 입사한 후 연출의 길을 걸었다. ‘외과의사 봉달희’,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너희들은 포위됐다’, ‘미세스캅’,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연출했고 퇴사 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연출하며 흥행작을 만들었다.
유 감독의 신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 드라마. 유 감독의 첫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작품이기도 하다.
유 감독은 “TV 드라마하고 달라서 앉은 자리에서 다 보는 사람들도 배려를 해야 된다. 그래서 사실 러닝 타임에 대한 부담이 꽤나 있었다. 그래서 솎아낸 신들도 꽤 있다. 연출자 입장에서는 아까운 신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회 같은 경우는 저희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엔딩 이후 이 시리즈를 통해 남겨드리고 싶었던 그 따뜻한 기운이 너무 증발하나 싶어서 마지막 회에는 조금 푸지게 여운을 만들자고 생각해서 엔딩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를 제작해 흥행을 시킨 연출자다. ‘원더풀스’ 또한 그가 처음 선보이는 장르의 드라마. 그는 “연출자가 되고 지내오면서 드라마의 다른 매력도 발견하고 저의 장르도 많이 넓어졌지만 언젠가는 이렇게 즐거움을 주는 게 1순위인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며 “이 드라마는 보면서 좀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앉아서 웃고 놀라고 두근두근하고 찝찝하지 않고 마음이 따뜻해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낭만닥터 김사부’ 등 매력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은 제작진과 박은빈, 유인식 감독의 재회로 기대를 모았다. 박은빈, 차은우, 최대훈, 임성재가 각각 해성시 공식 개차반 은채니, 미스터리한 해성시청 공무원 이운정, 해성시 개진상 손경훈, 해성시 왕호구 강로빈으로 분했다. 1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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