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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버스투어 인기…상반기 단체관광객 1000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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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7.02 22:42:05

수도권·부산 등 외지 관광객 증가…전국 관광상품으로 확장
예산 80% 집행…체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력

[고령=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 고령군이 운영하는 버스투어 지원사업이 수도권과 부산 등 전국 단체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고령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추진 중인 ‘2026 고령 버스투어 사업’을 통해 상반기에만 17개 단체, 1000여 명의 관광객이 고령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고령 버스투어 사업은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여행사와 단체에 버스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령의 주요 관광지와 유료 체험 프로그램, 지역 음식점을 연계한 관광상품 운영을 조건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45인승 버스를 이용해 관광객 20명 이상을 모집하고, 고령지역 유료 체험 프로그램과 일반음식점, 주요 관광지를 각각 1곳 이상 이용하는 단체다. 지원금은 출발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올해 상반기 방문객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개 팀은 서울과 부산 등 대구·경북권 외 지역에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지역 인근 관광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수도권과 부산권 단체 방문이 크게 늘면서 관광객 유입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사진=고령군
사진=고령군
재단은 이번 성과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가야 고분군과 대한민국 다섯 번째 고도 지정 등으로 높아진 도시 브랜드 가치와 역사문화 콘텐츠 경쟁력이 관광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했다.

참여가 늘면서 올해 편성된 버스투어 지원 예산도 현재까지 약 80%가 집행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체험형 관광과 지역 특화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는 가운데, 고령 역시 역사문화유산과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고령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대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고도 지정 이후 고령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만의 역사와 문화, 체험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고령 버스투어 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여행사와 단체는 고령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방법과 지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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