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선도시의 기존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이유는 연휴 효과도 있지만 이에 앞서 주요 도시들이 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내놨기 때문이다.
선전시는 지난달 30일 주택 매입 제한 완화 등을 포함한 ‘도시 부동산 관련 정책 추가 최적화 및 조정에 관한 공지’를 발표했다.
공지에는 주택 구매 조건을 충족하는 선전 호적 보유자, 사회보험 또는 개인소득세 1년 이상 납부자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상업용 주택을 추가로 1채 더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2주택 보유를 허용한 것이다.
첫 주택 구입 시 주택공적금 대출 한도는 40%에서 60%로 인상했다. 또 첫 결혼이거나 두 명 이상 자녀가 있는 가정이 주택공적금 대출을 이용하면 금액을 각각 50%, 70% 인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혜택을 합하면 최대 170%까지 대출 한도를 높일 수 있다.
중국 주택공적금은 직장인이 회사와 함께 내는 장기 적금이다. 주택을 구매할 때 이를 담보로 대출할 수 있는데 한도를 높여 주택 구매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광저우도 선전과 같은 날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 촉진에 관한 이행 의견’을 통해 8개의 정책을 도입했다.
먼저 주택공적금에 대한 대출 최대 금액을 1인당 100만위안으로 조정했다. 여러 가지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대출 금액이 360만위안까지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주택 거래를 독려하기 위해 보조금도 주기로 했다. ㄴ연말까지 광저우에서 새 주택을 구입하고 중고 주택을 판매한다면 특별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보조금은 새 주택 구매 총대출액의 1%로 최대 3만위안까지 지급한다.
앞서 베이징과 상하이도 지난해부터 주택 매입 제한을 점차 완화하고 주택공적금 대출 한도를 높이는 등 수요 진작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나머지 1선도시인 선전과 광저우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한 것이다.
중국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은 선전에서 대책을 발표한 지난달 30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이달 5일까지 선전에서 상업용 주택 829가구가 계약돼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광저우의 경우 공인중개소 방문이 8692건으로 같은 기간 30.8% 증가했다.
디이차이징은 “업계는 새 정책의 시행 효과를 보려면 한두 달 정도 관찰 기간이 필요하다고 봤지만 연휴 기간 부동산 시장의 인기가 회복돼 2분기에 좋은 출발을 했다”면서 “주택 구매자 신뢰가 회복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안정성과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