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젠, 차세대 군 통신망 관리 위한 T-SDN 사업 참여

이재운 기자I 2018.11.14 17:12:53

ETRI-SKT 등과 협업..빅데이터 활용 솔루션 결합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인 모비젠은 국방광대역통합망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T-SDN(Transport-Software Defined Networking) 적용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T-SDN은 군의 주 통신망인 국방광대역통합망(M-BcN)의 통합 운용 및 제어를 위해 적용되는 기술이다. 군 통신망을 비롯한 대규모 통신망의 경우, 복수 제조사의 이기종 장비들로 구성돼있어 장비 제조사 간의 호환성 문제 등으로 인해 중앙집중적 통합 관리에 한계가 존재했다.

이러한 관리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다계층, 이종 장비들로 구성된 복잡한 네트워크 관리에 소프트웨어정의 (Software Defined) 개념을 도입한 것이 T-SDN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의 자회사인 모비젠은 지난 4년간 T-SDN 분야에서 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017670)과 공동연구 및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빅데이터 종합 솔루션 업체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가상화 네트워크 기능(NFV) 적용이 필수인 차세대 네트워크의 통합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네트워크 망운용 및 통합관리 분야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가진 모비젠과 진행하는 금번 T-SDN 적용 과제가 완료되면 국방광대역통합망에서 예상되는 운용복잡도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문국 모비젠 그룹장은 “향후 통신망이 5G로 확대되면 통신망 관리 요소 및 보안 요소가 급격히 증가하고 복잡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데이터 분석, 특히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분석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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