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시스코 시스템즈(CSCO)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훈풍으로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스코가 내놓은 2026년 7월 말 기준 분기 매출액은 17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도 1.22달러로 예상치 1.17달러보다 높았다.
2026 회계연도 연간 기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 AI 인프라 주문은 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5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2027 회계연도에만 AI 관련 매출이 7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AI를 제외한 시스코의 유기적 성장률은 약 4% 수준에 그쳤다. AI 주문이 급증하고 있으나 맞춤형 반도체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용 네트워킹 하드웨어에 집중되어 있어, 기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보다 마진이 낮다.
결국 연간 총이익률 가이던스가 65%~66%로 제시되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실적 자체는 좋았으나 이익의 질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결국 올해 들어서만 76%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인 시스코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9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보다 5.91% 밀리며 116.56달러로 후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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