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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CNN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 공식수행원 자격으로 김 위원장을 밀착 보좌한 김 제1부부장에 대해 “남북 정상회담 테이블에 앉은 단 한 명의 여성: 김여정”라는 타이틀로 상세히 보도했다.
이날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우리 화동들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건네받는 것을 비롯해 시종일관 그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며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김영철 부위원장과 함께 정상회담에도 함께 배석하는 등 단순히 김 위원장의 동생으로서가 아니라 권력의 핵심이자 김 위원장의 파트너로서 정책결정과 실행의 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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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CNN은 “김 제1부부장은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과도 매우 친밀하게 지냈으며, 오빠 김 위원장이 권력을 잡은 이후로 더욱 큰 중책을 맡게 됐다”면서 “2014년부터 김 위원장이 참석했던 행사를 담당한 김여정의 위상은 꾸준히 높아졌고, 같은해 말 김 위원장이 통풍이나 당뇨병에 걸리자 짧지만 국내 업무를 맡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발비나 황 객원 교수는 “김여정은 김정은의 친혈육으로 김 위원장이 믿는 몇 안되는 측근 중 한 명으로, 북한 내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여정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부인인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 고용희(2004년 사망)의 딸로 김정은 위원장의 친혈육이다.
김여정은 지난해 10월 열린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했다.
김여정의 확실한 나이는 밝혀진 바 없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에 따르면 김여정의 나이는 1989년 9월 26일로 표기돼 있으며 통일부가 발간된 북한 주요인사 주요 인명록에는 1987년 또는 1988년 출생설로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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