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에너지 대기업 엑슨모빌 홀딩스(XOM)는 3분기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실적 증가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으로 원유·가스 탐사 및 생산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사업 부문별 실적이 엇갈렸다.
16일(현지시간) 엑슨모빌은 3분기 정제마진 변동에 따른 이익 증가 효과가 45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이익 기여분인 41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원유와 천연가스를 탐사·생산하는 업스트림 부문은 유가 변동으로 인해 3분기 이익이 전 분기보다 13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해당 부문의 이익은 올해 2분기 79억 달러, 지난해 3분기 75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엑슨모빌을 비롯한 에너지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엑슨모빌은 이달 말 3분기 공식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예비 실적은 정제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유가 변동에 따른 생산 부문의 이익 감소를 일부 상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전체 순이익에 미친 영향은 공식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엑슨모빌의 주가는 전일대비 0.41% 오른 175.40달러에 거래 중이다. 엑슨모빌의 주가는 올해 들어 45% 상승했으며 지난 14일에는 177.01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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