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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한전 직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반도체 기업들의 막대한 영업이익에는 기술 경쟁력과 업황 사이클뿐 아니라 저렴한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도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던 시기에도 한전이 산업용 전기를 원가 이하 수준으로 공급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2022년 산업용 전기요금 원가회수율이 62% 수준에 불과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한전은 천문학적인 누적 적자를 떠안게 됐고, 누적 부채 규모가 200조원 수준까지 거론될 정도로 재무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가동되는 초대형 전력 소비 산업인 만큼 전기료 비중이 상당히 높다”며 “전력 단가가 낮게 유지되면 생산원가 부담이 줄고 이는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메모리 업황이 호황이던 시기에는 낮은 전기요금이 수조원 단위 이익 확대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씨는 “한전은 적자가 누적되는 동안 공기업 경영평가 악화, 성과급 및 임금 인상 제한, 임금 반납 압박 등을 겪어야 했다”며 “결국 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공공부문이 상당 부분 비용을 떠안은 구조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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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전은 지난 13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4조3985억원, 영업이익 3조784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7%,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1분기 흑자에도 불구하고 206조원의 부채와 128조원에 달하는 차입금이 남아있어, 하루 이자비용으로만 114억원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연료가격 및 환율 상승 영향이 2분기부터 영향을 주면서 재무정상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