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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3득점 뒤집기' 두산베어스, 2년 만에 가을야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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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30 23: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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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 끝내기안타로 6대5 승리…최소 5위 확보
KT, KS 직행 매직넘버 ‘6’…롯데 9년 연속 탈락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가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NC다이노스를 6-5로 꺾었다. 3-5로 뒤진 9회말 3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린 두산베어스 강승호. 사진=연합뉴스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린 두산베어스 강승호. 사진=연합뉴스
5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69승 63패 5무(승률 0.523)를 기록했다. 6위 NC(62승 72패 2무·승률 0.463)와 격차를 8경기로 벌리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5위를 확보했다.

두산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면서 7위 롯데자이언츠의 탈락도 결정됐다. 롯데는 9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두산은 9회초까지 2점 차로 끌려갔다.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민석이 오른쪽 외야로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단숨에 5-5 동점이 됐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강승호가 내야안타를 때렸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두산의 역전승과 포스트시즌 진출이 함께 확정됐다.

선두 KT위즈도 막판 홈런 한 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KT는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3-2로 꺾고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먼저 앞서간 쪽은 KIA였다. 6회말 김도영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헤럴드 카스트로가 2점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곧바로 응수했다. 7회초 힐리어드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힐리어드는 9월에만 홈런 10개를 몰아치며 시즌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홈런 선두 김도영(41개)을 1개 차로 추격했다. 시즌 타점도 126개로 늘려 이 부문 2위인 LG 오스틴 딘(122개)과 격차를 4개로 벌렸다.

승부를 가른 선수는 권동진이었다. 2-2로 맞선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KIA 전상현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사직 홈경기에서 키움히어로즈를 8-6으로 이겼지만 포스트시즌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롯데는 2회말 손성빈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빅터 레이예스의 적시타와 고승민의 2루타로 2점을 보탰고, 4회말에도 2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5회초 키움 맷 데이비슨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롯데는 7회말 고승민의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8회말에도 2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챙겼다. 레이예스와 고승민은 나란히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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