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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국가 집단연구사업 4개 과제 선정…7년간 최대 126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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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7.02 22:35:53

선도연구센터 1개·기초연구실 3개 선정…기초연구 경쟁력 입증
AI 기반 식물연구부터 차세대 모빌리티·암 치료기술까지 추진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DGIST가 정부의 대형 기초연구 지원사업에서 선도연구센터(SRC) 1개와 기초연구실(BRL) 3개 과제에 동시에 선정되며 기초과학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DG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집단연구지원사업’에서 선도연구센터(SRC) 1개와 기초연구실(BRL) 3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집단연구지원사업은 개별 연구자가 수행하기 어려운 대형 연구과제를 연구팀 중심으로 지원하는 국가 핵심 기초연구 프로그램이다. 선도연구센터는 대규모 연구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며, 기초연구실은 창의적인 소규모 연구그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곽준명 교수 연구팀은 선도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7년간 총 12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AI와 단일세포 분석기술을 결합한 ‘DEEP Fruit’ 플랫폼과 3차원 세포지도를 구축해 식물 열매 성장의 핵심 분자 메커니즘을 규명할 계획이다.

기초연구실 사업에는 모두 3개 연구팀이 선정돼 연구팀별로 3년간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왼쪽부터 DGIST 곽준명·이재홍·이성민·기영훈 교수.(사진=DGIST)
왼쪽부터 DGIST 곽준명·이재홍·이성민·기영훈 교수.(사진=DGIST)
이재홍 교수 연구팀은 고령자의 낙상을 사전에 예측하고 전자섬유 소재를 순간적으로 단단하게 만들어 부상을 줄이는 ‘지능형 능동 보호 웨어러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사고 발생 후 대응에서 벗어나 사고를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는 기술 구현이 목표다.

이성민 교수 연구팀은 드론과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이동체가 사람과 함께 스스로 협력하는 ‘보편적 이동 지능’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미래 항공·지상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연구 목표다.

기영훈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가 지속적으로 증식하는 핵심 원리인 텔로미어 응축체의 조립 메커니즘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해 새로운 난치성 암 치료 전략과 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번 선정은 AI와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DGIST의 융합연구 역량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대형 연구거점과 소규모 창의 연구를 동시에 확보하면서 장기적인 기초과학 연구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선도연구센터와 기초연구실 사업에 다수의 연구팀이 함께 선정된 것은 DGIST의 기초연구 경쟁력과 융복합 연구 역량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세계적인 연구거점으로 성장해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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