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개장 전 거래에서 5% 넘게 밀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6시 12분 개장 전 거래에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주가는 전일 대비 5.53% 하락하며 505달러까지 내려가 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공개된 2026년 7월 말 기준 분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실적은 매출액 91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89억9000만 달러를 상회한 결과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 역시 사상 최고치인 3.50달러를 기록해 전망치였던 3.40달러를 넘어섰다.
가장 큰 하방 압력은 중국발 매출의 지속적인 감소로 보인다. 중국발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28% 수준으로 떨어져 전년 동기의 약 35%보다 낮아졌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인한 타격이 유의미하게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회사 측은 긍정적인 10월 말 기준 분기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음에도 시장의 보다 높은 눈높이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투심과 올해 들어 108%의 상승률을 기록한데 따른 차익실현 의지가 더해지며 개장 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