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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실바’ 꿈꾸는 킨델란, V리그 트라이아웃 첫날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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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5.08 15:06:08

쿠바 출신 188㎝ 아포짓 공격수
"실바처럼 V리그서 챔피언 되고 싶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프로배구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7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UNYP 아레나에서 시작됐다. 첫날 일정은 메디컬 테스트와 신체 측정, 기초 체력 테스트로 진행됐다.

쿠바 출신 아포짓 공격수 옌시 킨델란. 사진=KOVO
이번 여자부 트라이아웃에는 당초 26명이 참가를 신청했으나, 3명이 개인 사정 등으로 참가를 철회했다. 남은 23명 가운데 19명이 첫날 테스트에 참여했다. 선수들은 조를 나눠 약 2시간 동안 제자리 점프와 각력 측정 등 기본 체력 검사를 받았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쿠바 출신 아포짓 공격수 옌시 킨델란(23)이었다. 2003년생인 킨델란은 188㎝의 신장을 갖췄고, 최근 두 시즌 동안 루마니아 리그에서 뛰었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여러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킨델란은 이번이 V리그 트라이아웃 첫 참가다. 그는 같은 쿠바 출신 지젤 실바의 성공 사례를 보고 한국 무대 도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는 GS칼텍스 소속으로 V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킨델란은 “실바가 어떤 선수인지 당연히 알고 있다. V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고, 주변에서도 실바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들었다”며 “실바의 성공은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V리그에 입성한다면 실바처럼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

실바를 지도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도 킨델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감독은 “영상으로 봤을 때 킨델란은 실바처럼 파워풀하게 공격하는 스타일”이라며 “공격 각을 잘 활용하고, 스파이크 서브도 구사한다. 전체적인 느낌은 실바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히는 정관장 출신 반야 부키리치는 첫날 테스트에는 참가하지 않았고, 8일부터 진행되는 연습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첫날 메디컬 테스트와 신체 측정을 마친 선수들은 8일과 9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구단들의 최종 선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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