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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버들 아래 영화 속 풍경…경산 반곡지, 촬영지 관광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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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10.08 19: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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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저수지에 영화·드라마 촬영 이어져
촬영장소 안내·등신대 설치로 현장 홍보 강화

[경산=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산시가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되는 반곡지의 풍경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한다. 작품에 등장한 장소를 현장에서 안내하고 사진 촬영 공간을 마련해 영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방문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경산시는 반곡지 내 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 촬영 장소에 홍보 현수막과 인물 등신대를 설치하는 등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1903년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된 반곡지는 수령 200~300년으로 추정되는 왕버들이 물가를 따라 이어지는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저수지와 나무가 어우러진 경관이 사진과 영상 촬영의 배경으로 활용돼 왔다.

영화 ‘허삼관’을 비롯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7일의 왕비’, ‘사의찬미’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사진=경산시
사진=경산시
최근에는 ‘스캔들’ 제작 과정에서 왕버들과 둑길을 따라 말이 달리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KBS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와 영화 ‘패밀리포스’ 촬영도 이어졌다.

시는 작품별 촬영 이력을 반곡지의 자연경관과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같은 장소를 작품 속 장면과 비교하며 둘러보도록 해 기존의 풍경 감상과 사진 촬영에 이야기를 더하는 방식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관광홍보와 연계해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촬영지 관광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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