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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코어위브도 발목 잡힌 'AI 설비투자'…실적 실망에 개장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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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2.27 20:52:39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코어위브(CRWV)가 예상보다 큰 손실폭을 기록한 데다 대규모 설비 투자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개장 전 거래에서 10% 넘게 밀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6시 46분 개장 전 거래에서 코어위브 주가는 전일 대비 10.64% 하락한 87.2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2025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89달러 손실을 기록해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0.21달러 손실보다 큰 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5억5000만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은 영업이익률이었다. 코어위브의 조정 영업이익률은 5.5%로 시장 전망치인 8.6%에 크게 못 미쳤다. AI 칩 비용 상승과 컴퓨팅 용량 확보 경쟁, 데이터 센터 확장 비용 등이 수익성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루벤 로이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대규모 자본 지출(CapEx)로 인해 조정 영업이익률이 예상치를 대폭 하회한 것이 이번 실적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NVDA)의 차세대 칩인 블랙웰과 루빈 배포 주기에 맞추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자본 지출은 기존 가이던스인 60억달러를 훨씬 초과한 82억달러에 달했다. 스티펠은 투자의 결실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목표 주가를 1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조정 영업이익 역시 8800만달러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1억3970만달러를 하회했다. 다만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AI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고객 수요 덕분에 연간 매출 5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니틴 아그라왈 코어위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 수주 잔고가 연초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668억달러로 확대되어 2026년 이후의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코어위브는 AI 컴퓨팅 인프라 수요 급증에 따라 메타 플랫폼(META)과 140억달러, 오픈AI와 65억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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