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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어드바이저, AI 검색 확산에 성장 둔화 우려...투자의견 하향-BT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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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7.21 23: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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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BTIG는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확산으로 트립어드바이저(TRIP)의 성장성이 약화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21일(현지시간) BTIG는 트립어드바이저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투자의견 하향 배경으로 AI 노출 확대에 따른 사업 리스크, 실적 추정치 하향 가능성, 제한적인 기업가치 제고 여력을 제시했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트립어드바이저의 주가는 전일대비 2.53% 내린 14.05달러에 거래 중이다.

제이크 풀러 BTIG 애널리스트는 AI 기반 검색 서비스 확산으로 트립어드바이저의 검색 유입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검색 결과에서 사용자가 별도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바로 답을 얻는 ‘제로클릭 검색’이 확산되면서 검색엔진최적화 효과가 감소하고 있으며, 대형 플랫폼들이 여행 계획 단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BTIG는 이러한 환경 변화를 반영해 올해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월가 컨센서스보다 낮게 조정했다.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트립어드바이저 브랜드의 웹사이트 트래픽은 계속 압박을 받고 있으며, 체험 예약 플랫폼 비아토르(Viator) 역시 성과가 엇갈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트립어드바이저가 2026년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약 5.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은 낮지만, 유럽 온라인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더포크(TheFork) 매각 이후에는 추가적인 기업가치 제고 전략이 뚜렷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BTIG는 비아토르 역시 별도 분사될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립어드바이저는 최근 2026회계연도 1분기 주당순이익(EPS) -0.11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0.05달러)를 밑돌았으며, 매출도 3억8,24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3억8,718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더포크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현금 7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체험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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