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일라이릴리(LLY)가 경쟁사 노보 노디스크(NVO)를 넘어서는 실적 발표로 개장 전 거래에서 강세다.
5일(현지시간) 오전 7시 19분 개장 전 거래에서 일라이 릴리 주가는 전일 대비 6.66% 상승한 1190달러까지 회복되고 있다. 같은 시각 노보 노디스크는 전일보다 1.4% 오르며 44.87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이날 개장 전 일라이릴리가 내놓은 2026년 6월 말 기준 실적은 매출액 229억7000만 달러로 시장 추정치 205억6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특히 직전 분기 매출액 198억 달러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던 당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8.38달러로 월가 예상치 8.84달러를 밑돌았다.
그럼에도 시장은 일라이릴리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하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일 번스타인은 일라이릴리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 상회’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300달러에서 1385달러로 올려 잡았다. 2027년 1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계획 중인 차세대 삼중 작용제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티드를 중심으로 한 파이프라인 확장을 근거로 꼽았다.
전일 공개된 노보 노디스크의 2026년 6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은 매출액 121억 달러와 EPS 0.95달러로, 월가 전망치 각각 109억4000만 달러와 0.78달러를 모두 넘어섰다. 그러나 가격 압박으로 인해 미국 시장 내 위고비 주사제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경구용 치료제 역시 판매 부진을 보이며 시장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