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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회장은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산업 대전환, 기후 위기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 그리고 재편되는 세계적 공급망 속에서 커다란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시대의 도전은 더이상 과거의 방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짚었다.
성 회장의 말을 증명하듯 이날 ‘오프닝 테크쇼’에 등장한 기업들은 각자의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은 각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이 눈에 띄었다. 리윤바이오는 “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나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 진짜 아름다움”이라며 가려움증을 개선한 자사의 K뷰티 기술을 설명했다. 피부로 고통받는 이들,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돼야 진짜 지속 가능한 K뷰티 생태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리윤바이오의 기본 철학이다.
기계식 환기장치를 만드는 벤처기업 ‘크린에이스’도 “사람, 공간, 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청정, 효율, 지속 가능성 이 세 가지를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도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솔루션에 방점을 찍고 회사를 키웠다.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는 이 회사는 체중 관리 및 장 건강과 관절·뼈 건강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표방한다. 지속가능성을 중점 가치로 둔 덕에 아시아 시장으로 ‘저속노화’ 트렌드를 빠르게 확산할 수 있었다.
성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시대일수록 기존 공식을 넘어선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며 “여성벤처가 혁신·포용·협업을 기반으로 미래경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여성벤처포럼이 세계적 여성 기술기업인의 비즈니스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 1부에서는 △벤처창업진흥유공포상(여성벤처 부문)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 △스타트업 프로그램 등 부문별 우수 기업에 대한 표창창 및 상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대통령 표창에는 김명희 대표, 국무총리 표창에는 황승쥬 미쥬 대표 등이 선정됐다. 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 고명진 실비아헬스 대표, 곽연정 뷰 대표,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 등 총 23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여성벤처 주간행사는 여성벤처·스타트업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매년 11월 열리는 지난해부터 국내 여성벤처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세계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WWVF와 함께 연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날 행사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인선 성평등가족위원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등 국내외 관계자 3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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