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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운용사 상품도 낙폭이 비슷했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고점 4만4000원에서 이날 4000원으로 90.91% 떨어졌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고점 3만7420원에서 3375원으로 90.98% 내렸다. 세 상품 모두 이날 종가가 각 상품 고점의 9%대에 그쳤다.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는 지난 5일 9.46%, 이날 10.44% 하락해 113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틀간 누적 낙폭은 18.9%다. 지난달 23~30일 국내 ETF 수익률 1~7위를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짧은 기간에도 수익률이 크게 흔들린 셈이다.
본주는 제자리인데 ETF는 손실…‘두 배’의 기준은 하루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두 배로 따라가는 대상은 매 거래일의 수익률이다. 하루가 지날 때마다 달라진 가격을 기준으로 다음 날 수익률이 반영돼, 같은 기간 주가 등락률을 단순히 두 배 한 값과 실제 보유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가령 100원이던 주식이 첫날 20% 올라 120원이 됐다가 이튿날 100원으로 돌아오면 주식의 이틀 수익률은 0%다. 같은 움직임을 매일 정확히 두 배로 추종한다고 가정하면 ETF는 첫날 140원이 된 뒤 이튿날 약 93.3원으로 내려간다. 보수나 거래비용을 빼고 계산해도 6.7%가량 손실이 남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소비자경보를 내고 주가가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보유 수익률이 기대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가 급변하거나 주문이 한쪽에 몰리면 ETF의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와 벌어질 수 있다며 거래 전 괴리율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