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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금광株, 금 가격 올해 최저 수준 하락에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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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6.10 23:15:17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국제 금 가격이 올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주요 금광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몬트(NEM)는 2% 하락했고, 바릭 마이닝(B)은 1.1%,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AEM)는 1.8% 각각 떨어졌다. 금값이 약세를 보이자 금광업체들의 수익성 전망도 함께 악화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장중 2% 이상 급락하며 온스당 4,173달러까지 밀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 가격은 지난 1월 말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22% 이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 대신 다른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에너지 공급 차질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오히려 장기간 고금리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도 금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올해 1월 말 이후 약 4% 상승하며 금 투자 매력을 약화시켰다. 일반적으로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게 유지되거나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감소한다.

올레 한센 삭소은행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지난 4년간 중앙은행의 금 매입, 지정학적 불확실성, 재정적자 우려,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요 등에 힘입어 이어졌던 강한 상승 추세가 중요한 기술적 타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 분쟁이 에너지 공급 불안과 인플레이션 위험을 자극하는 동안 투자자들은 금보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이 지속될 경우 금 가격과 금광주에는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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