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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전번 공개한 김부겸 "핸드폰에 진짜 불나…보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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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기자I 2026.03.31 20:23:37

31일 SNS 통해 전화번호 공개 후폭풍 전해
"''진짜 받나'' 전화 많지만, 대구발전 계획 보내는 장년층도"
"쓰러진 대구서 다시 일어날 것…책임감·자신감 강해져"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휴대폰 번호를 공개한 김부겸 전 총리가 “그날 저녁부터 핸드폰에 진짜 불이 났다”면서도 “길고 긴 장문으로 대구 발전 계획에 대한 평생 축적한 지식을 집대성해 보내오는 장년층도 계신다. 전화번호 공개의 보람”이라고 31일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초선 때부터 해오던 대로 핸드폰 번호를 공개했다. 아차 싶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전 총리는 전날 대구 출마선언에서 “대구 시민 이야기를 직접 듣겠다”며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그는 “(초선 지역구였던)경기도 군포는 인구가 25만이다. (대구)수성구갑도 비슷하다”며 “근데 대구시 전체다. 235만, 10배”라고 말했다.

이어 “번호를 공개하며, 그럴 것 같아 ‘진짜 받나, 안 받나 내기 걸고 확인하는 전화는 말아달라, 정말 대구를 위해 하실 말씀이 있을 때 해주시라’고 미리 다짐을 받았다”며 “아니나 다를까 ‘어, 진짜 받네, 봐라, 받잖아, 네 수고하세요, 뚝~’하고 끊는 전화가 태반”이라고 웃었다.

김 전 총리는 “이런 내기 전화가 한 일주일은 갈 것”이라면서도 “자원봉사하고 싶다는 대학생부터, 길고 긴 장문으로 대구 발전 계획에 대한 평생 축적한 지식을 집대성해 보내오는 장년층도 계신다. 전화번호 공개의 보람”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전날 대구 2.28 기념중앙공원에서 한 출마 선언을 회상하며 “제가 보기에 대략 300~400명이 모인 듯 하다”며 “여러분은 적어 보일 수 있지만, 깜짝 놀랐다. ‘억수로’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라는 점을 잊지 마셔야 한다. (민주당 지지가 센)다른 데와 다르고, 대구 민주당은 조직력이 많이 부족하다”며 “비가 제법 왔다. 날짜도 평일, 그것도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후”였다고 부연했다.

김 전 총리는 “6년 만에 치르는 선거다. 2020년 (21대 국회의원 대구 수성갑)선거 패배는 아팠다”면서도 “진인사했다 생각했는데 천명은 가혹했다”고도 했다.

이어 “그러나 쓰러진 곳에서 다시 일어서려 한다. 결국 대구 때문”이라며 “묘한 게, 국회의원 선거하고는 또 다르다. 행정과 예산 때문이다. 그 두 가지로 일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대구에 변화를 불러올 책임감과 자신감이 점점 강해진다”고도 덧붙였다.

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선언(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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