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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5.64% 하락한 132만2000원에 마감했다. 야간에 형성된 토큰 가격이 다음 거래일 SK하이닉스 시초가와 장 초반 투자심리에 반영되는 구조다.
타이거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장 마감 이후 SK하이닉스 무기한선물 가격이 상승한 경우 다음 거래일 본주가 상승 출발한 비율은 95%, 무기한선물 가격이 하락한 경우 본주가 하락 출발한 비율은 78%로 나타났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토큰 상품이 SK하이닉스 본주 가격을 직접 움직였다는 의미라기보다 국내 증시가 열리지 않은 시간에 발생한 글로벌 정보를 먼저 반영하는 야간 선행시장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연계 토큰화 상품의 규모는 갈수록 불어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인글래스 기준 SK하이닉스 연계 토큰 상품 3종의 24시간 거래량은 164억8000만달러(약 23조7800억원)에 달했다. SKHYNIX만 101억3000만달러 수준이다.
글로벌 사업자들은 한국 주식을 활용한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크라켄의 토큰화 주식 플랫폼 엑스스톡스는 최근 한국 상장주식을 신규 토큰화 대상으로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국내 제도에서는 국내 기업은 SK하이닉스와 같은 대표 기업들의 주식을 토큰화, 거래할 수 없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이 수혜를 보는 구조다. 금융위원회가 당초 7월 중 내놓기로 한 토큰증권(STO) 하위법규 개정안과 가이드라인 발표는 당초보다 늦어져 다음 달에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 토큰화 주식의 발행으로 국내 인프라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다.
그는 “국내 대표 기업의 주식 익스포저가 글로벌 플랫폼에서 더 긴 거래시간, 높은 접근성, 낮은 비용으로 유통되기 시작하면 국내 브로커리지 경쟁력은 단순 수수료가 아니라 24/7 거래, 토큰화, 글로벌 유통 연결 경쟁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