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韓 중소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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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5.11.07 19:22:23

안성일 원장 “韓 기술, 아세안 확산 기대”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한국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한다.

KTC 베트남 사무소는 한국 수도미터 전문기업 에이치에스씨엠티(HSCMT) 및 베트남 하노이 공과 대학교(HHT)와 혁신형 물기업 플러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혁신형 물기업 플러스 시범사업은 우수한 중소 물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3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소재 HHT 회의실에서 KTC 박무원 베트남 사무소장과 HSCMT 김병훈 대표이사, 팜 쑤안 카잉(Pham Xuan Khanh) HHT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친환경·디지털 기반 공공조달시장 전환 정책에 호응하는 취지다. 이를 위해 KTC의 제품 성능인증 및 품질검증 역량과 HSCMT의 스마트 수도미터 기술, HHT의 베트남 현지 연구·인재양성 기반을 결합하는 혁신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취지다.

협약에는 △HHT 내 스마트 수도미터 시범 설치와 데이터 계측 등을 통한 수도관리 모델 구축 및 혁신형 물기업 플러스 시범사업 추진 △한-베 기술교류 프로그램 등 교류 활성화를 통한 기술인증 공동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 △공동 수출·입찰 전략 수립 및 기술평가·제품등록 지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 등이 포함됐다.

현재 베트남의 공공조달시장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2.5% 규모로 인프라·환경·디지털 전환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국가 전자조달시스템을 기반으로 투명성 강화와 친환경 공공조달(Green Public Procurement), 국제조달 협약 이행을 추진 중이다.

KTC 관계자는 “베트남 사무소 등 글로벌사업본부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입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검증된 수도미터 기술은 향후 베트남 지자체 상하수도 프로젝트 및 공공입찰에 참여하며 확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KTC 안성일 원장은 “HHT 캠퍼스 내 실증사업은 한국 중소기업 기술이 현지 조달체계와 연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물기술이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으로 확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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