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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 정상회담이 30일 오전 11시 한국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회담 장소를 ‘한국 경주’로 명시했으나 애초 예고됐던 회담 장소(부산)과 다르다. 백악관 실무진 차원에서 혼선을 빚어 장소를 잘못 공지한 것인지, 아니면 장소 변경이 있었던 것인지는 분명치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을 마친 뒤 오후 12시 55분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3시 5분 백악관에 도착해 오후 5시 30분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백악관에서 열리는 할로윈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3~4시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회담이 잘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중국도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올 시즌 처음으로 미국산 대두(콩)를 대량 구매에 나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를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최근 벌크선 최소 2척 규모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 예약했으며, 이 물량은 올해 연말께 인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협상을 통해 무역합의 큰 틀에 동의한 이후에 전해진 소식이다. 스콧 베선트 장관은 당시 “중국이 미국산 대두 대량 구매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중국은 실제로 이를 이행했다.





